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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닭뫼마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존상
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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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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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이백면 닭뫼마을 비보림 아름다운 숲 선정
남원시 이백면 남계리 닭뫼마을 비보림이 서울 문학의집에서 열린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우리 생활 주변의 아름다운 숲을 찾아내 알림으로써 숲이 가진 경제, 환경, 문화자원과 같은 복합자원의 특성과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대회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제17회 아름다운 숲 선정위원회는 전국에서 총 110건의 신청서를 받아 1차로 20개 숲을 선정하고 2차 현장심사를 거쳐 10개소 이내의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지난 5월22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바 있는 이백면 닭뫼마을 비보림은 1455년 단종 왕위찬탈에 순흥 안씨 조상이 ‘불사이군’ 충절을 지키고자 현 지역으로 낙향 후 마을을 형성하면서 조성된 숲이다.

충절이 깃든 숲은 마을 옆 섬진강 상류에서의 홍수로 인한 재난예방 등을 위해 장수(번암)쪽에서 마을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림기능과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의 마을(닭뫼)에 우백호 역활로 기를 보강하기 위한 비보림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다목적용으로 조성된 숲은 느릅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등 70여본의 나무가 생육하고 있고 느릅나무와 팽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또 숲 내에 조선시대 임금의 하명으로 조성한 이씨부인 열녀문이 있어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에게 부부의 사랑의 가르치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관계자는 “닭뫼마을이 국자산림문화자산에 이어 아름다운 숲에 선정됨은 관내 우수한 산림자산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아름다운 숲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생태관광 및 산림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숲·나무·산에 대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지역은 운봉 행정마을 서어나무숲(2000년 제1회 대상)을 시작으로 대산 왈길마을 숲((2001년 제2회 장려상), 운봉 삼산마을 숲(2006년 제7회 장려상), 용성고등학교 숲(2009년 제7회 우수상), 주생 초등학교 숲(제7회 장려상), 덕과 사곡마을 숲(2009년 제10회 장려상)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름다운 숲을 보유하고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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