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뿌리기업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 성과 가시화
전북 뿌리기업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 성과 가시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1.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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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뿌리산업의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해온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자동차융합기술원(원장 이성수)과 도내 5개 뿌리기업들로 구성된 ‘유럽 금형 시장개척단’은 지난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체코 및 슬로바키아를 다녀왔다.

 시장개척단은 6개월에 걸쳐 바이어 매칭 등의 사전준비를 하고,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4개 회사를 방문하여 현지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관련 정부기관과 연구기관 2곳을 방문하여 동유럽 자동차산업과 시장동향 파악과 함께 도내 기업과의 교류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대승금형(대표 김흥기)은 현지 수출 상담회를 통해 슬로바키아 ‘A사’와 올해 약 220만달러의 금형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다른 체코 기업들과도 내년 납품을 목표로 현장실사 및 추가 견적이 진행 중으로 향후 수출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승금형은 지난 2010년 자동차융합기술원 금형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금형 전문기업으로,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2016년에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었고, 지난 2011년 대비 현재 약 300%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수출 유망 기업이다.

 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은 “이번 동유럽 금형 수출 계약 성사는 일시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전북 뿌리산업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며 “도내 뿌리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 관계자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기반업체 공정개선 및 네트워킹 지원사업 등 각종 시책을 발굴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뿌리산업이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하여 해외시장에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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