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의장인 문 대통령은 31일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자신감을 피력한 뒤 “평창의 문, 평화의 길은 북한에게도 열려 있다”며 “북한이 평창을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은 수 백발의 미사일로도 얻을 수 없는 평화를 향한 큰 진전이 될 것이다”고 북한의 참가를 거듭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김덕룡 수석부의장과 황인성 사무처장의 보고에 뿌듯해 한 뒤 “국내 17개 시도 지역회의와 228개 시군구협의회, 해외 43개 지역 협의회가 출범식을 가졌고 자문위원 위촉국가도 122개국으로, 역대 최대이며 무엇보다 18기 평통의 주요 활동방향이 국민의 뜻과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고 있어서 국민이 기뻐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국제사회 공조, 이산가족 상봉, 남북군사회담 문제 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자문위원 몫이라면서 노력을 당부했다.
자문위원들에게 힘도 실었다. 문 대통령은 “지역과 세대, 계층 간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때 국민통합과 함께 평화통일의 힘도 모아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평통 의장으로서 여러분이 전하는 국민의 의견을 무겁게 듣고 여러분의 판단과 제안을 존중하여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18기 민주평통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낼 뜻도 다짐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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