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 성황
제21회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 성황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10.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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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앞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11만여명이 관람객이 다녀간 이번 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유명 싸움소 156두가 참가해 종별(체급)대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정읍시에서 소싸움대회 참가 이래 최고로 많은 45두가 참여해 한강급 4강에 입상하는 등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전국민속 소싸움대회는 종별(체급)로 나누어 실시되고 있으며, 전국을 제패한 싸움소들 뿐만 아니라 소싸움 매니아와 관람객들에게도 소싸움의 진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한바탕 축제의 장이다.

대회 기간중 김소희의 벨리댄스 공연 및 초청가수로 정주, 김선희, 조연비, 윤혜솜 등을 초빙하여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는 등 많은 볼거리와 매일 행운권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TV, 전기밥솥, 청소기, 믹서기, 한우꼬리, 한우사골, 찹쌀, 잡곡, 교자상 등의 경품을 관람객들에게 지급했다.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정읍 한우고기와 토종닭, 우유, 요구르트의 무료 시식 행사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으로 관람객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내 주었다.

특히, 881㎏이상 대백두급에서 금년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불사조와 강남스타가 관록을 보여주듯 힘과 기술의 맞대결에서 관중들의 탄성을 쏟아졌다.

종별 경기를 거듭 할 수록 수준 높은 실력을 선보여 소싸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시간이 되었다.

제21회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 체급별 우승은 백두급에서 경북 의령군 하준호씨의 ‘불사조’, 한강급에서는 경북 의령군 김광호씨의 ‘갈지마’, 태백급에서는 경북 청도군 조장례씨의 ‘악돌이’가 우승했다.

1위 시상금으로 백두급 600만원, 태백급 500만원, 한강급 400만원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정읍 민속소싸움대회가 전국 최고의 대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도 대회에는 더욱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해 한층 더 신명나는 소싸움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도 부터는 정읍시 내장저수지 아래 월령마을 인근에 113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농촌테마공원을 건립하고, 새로운 편의시설 등을 갖추어진 테마공원내 다목적공연장에서 소싸움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국소싸움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고시한 전국 11개 시군에서만 개최되고 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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