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백제역사유적지구 알리기 힘 모은다
민·관 백제역사유적지구 알리기 힘 모은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0.30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민간의 인적·물적 지원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전북과 충남지역의 8개 기업체와 5개 지자체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보존과 관리에 관한 서포터즈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남 공주시 고마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김철모 익산시 부시장, 오시덕 공주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등이 지자체 대표로 참석했다.

민간업체 대표로는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강태호 본부장, 충남지역본부 유찬형 본부장, ㈜비츠로씨앤씨 양해성 공장장, 삼화페인트공업㈜ 김종성 본부장, KT 전북고객본부 최찬기 본부장, KT충남고객본부 김진철 본부장, ㈜하림의 이문용 대표, 한전 대전충남본부 최익수 본부장 등 8개 기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지자체 및 민간업체 대표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과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존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기업체별 대표적인 지원 내역을 보면 농협중앙회(전북·충남본부)는 농협 ATM 기기 화면 백제역사유적지구 홍보 화면 지원을 하고, ㈜비츠로씨앤씨는 임직원 백제역사유적지구 봉사활동, 삼화페인트공업㈜는 백제유적지구 팝업북 제작 지원의 역할을 맡는다.

KT(충남·전북 고객본부)는 유적지구 해설사 등을 대상으로 KT IT 전문가를 활용, 교육을 지원하고, ㈜하림은 백제세계유산 탐방 및 독후감 대회를 개최하며, 한전 대전·충남본부는 문화체험 소외학생을 대상으로 백제유산 체험활동 지원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안수한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은 "민간의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그간 국가와 지자체 중심의 유적 보존 관리체계에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회문화를 형성하고 백제 세계유산 보유지역의 인지도 향상을 통해 관광활성화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충남의 공주시와 부여군, 전북 익산시 지역에 남아 있는 8개의 유적으로 2015년 7월 8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등재돼 대한민국의 12번째 세계유산이 됐다.

김민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