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고창모양성제 16만여명 참여 성황
제44회 고창모양성제 16만여명 참여 성황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7.10.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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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 대표 역화·문화축제이자 문화관광 유망축제인 ‘제44회 고창모양성제’가 ‘역사는 미래다’를 주제로 5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번 고창 모양성제는 축제 기간 동안 군민과 관광객 등 약 16만여명이 참여해 고창군 대표 축제로써 위상과 정체성을 재확인했다.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행사, 거리퍼레이드, 원님부임행차를 비롯해 보릿대춤 시연회, 공군의장대사열, 육군 군악대 공연, 태권도 시범공연, 택견 시범공연, 청소년 락 페스티벌과 각종 소규모 거리공연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고 모양성과 함께하는 영어체험, 모양성 그리기 대회, 전통문화체험, 공예체험, 다도체험, 옥사체험, 전통고전머리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답성놀이는 주간에는 주민과 관광객 1천여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성곽을 아름답게 수놓았고 야간에는 청사초롱과 함께 답성놀이를 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에 수놓아 고창 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서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강강술래 또한 주야간 답성놀이와 함께 진행,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전통문화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 개최된 제1회 축성참여고을 활쏘기 대회에는 축성참여고을 17개 자치단체 군민들이 팀을 이뤄 활쏘기 기량을 겨뤄 축성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고 참여고을 주민간 유대감을 높였다.

 세계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역사문화유적을 연계한 ‘두 바퀴로 달리는 에코투어’로 청정한 고창을 널리 알렸으며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두발로 걷는 역사문화탐방’ 역시 청동기 시대부터 이어진 역사문화유적을 가지고 있는 고창에서 자라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

먹거리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고창의 대표적 특산물인 풍천장어와 복분자주, 한우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지역 주민들이 입점한 먹거리장터 음식 또한 고창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로 고창의 음식문화를 알렸다.

여기에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해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문화도 선보이고 야간 간식거리 부스도 확대 운영해 오감이 즐거운 축제를 만들었다.

 이 밖에도 고창군민 80대이상 노부부들에게 백년가약을 맺으며 반세기 이상을 해로한 60주년 회혼식 기념촬영도 이뤄져 모양성제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고창 모양성제는 조선 단종원년(1453년) 국난극복을 위한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축성된 고창읍성(모양성)의 축성정신을 기리고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등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한 고창의 대표축제로 매년 중양절을(음력 9월 9일) 기점으로 개최되고 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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