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해수욕장 마지막 상가 2동 철거완료
변산해수욕장 마지막 상가 2동 철거완료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7.10.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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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3년 착공에 들어간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을 위한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철거가 안된 상가 2동이 강제집행이 완료되어 폐문조치 되었다.

 부안군은 2012년부터 변산해수욕장 조성개획 종합개발사업을 수립한 후 보상협의회와 함께 철거대상 상가 150여동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철거를 시작했으나 2개소 업소가 보상금액에 행정기관과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5년간 건물을 철거하지 못했다.

 이에 부안군은 2개업소에 대해 지난 6월 법원에 부동산인도단행 가처분신청을 실시하고 9월 승소에 이어 강제집행 예고를 거쳐 지난 10일 강제집행을 완료하고 폐문조치와 함께 11월중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비와 지방비 474억원이 투입되는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은 47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54만5,281㎡의 부지를 2018년까지 국민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전북도의 숙원사업으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57억원을 투입해 1단계 사업으로 343.165㎡를 대상으로 기존건물 철거와 함께 상하수도 및 전기시설 등 기반시설을 완료했다.

 이어 2016년부터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까지 117억원을 투입해 202.116㎡에 대해 숙박시설 및 편익시설 신축을 위해 현재 용역중에 있으며 빠르면 2018년 하반기에 2단계사업에 착수 할 예정으로 당초 계획보다 개발사업이 늦어질 전망이다.

 특히 변산해수욕장은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전북도에서 선정한 1시군 1개소 대표관광지로 선정되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0억원씩 50억원의 도비가 투입된다.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은 리모델링한 팔각정 사랑의 낙조 공원과 해변공원, 노을광장, 야외공연장,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시설 등을 갖추고 친환경적인 명품 녹색 해변으로 만들기 위해 전북도에서 녹색사업지구로 선정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곰솔나무, 편백나무숲을 조성해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조성되는 녹색쉼터 주변에는 가족단위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에 케러번 5개, 사이트 26개소 등 31개소가 들어서 4계절 휴양소로 탈바꿈 했다.

 변산해수욕장 개발사업 이전에 무분별하게 형성됐던 횟집들은 조성된 회센터 복합상가에 입주해 싱싱한 회와 어패류를 저렴하게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보상에 불만을 품고 철거에 불응한 2개업소를 대상으로 부동산인도 강제집행에는 담당공무원 장은열(시설 7급)씨의 적극적인 행정이 이룬 성과로 알려졌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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