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완주군에 따르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영유아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이 일상생활 속에서 부모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해 소통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이중언어의 중요성과 장점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와 스킨십하는 방법, 풍선, 비눗방울, 신문지, 보자기 놀이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센터에서는 지난 2월, 아이의 감정코칭 교육을 진행했으며, 6월과 7월에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진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에 86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필리핀 이주여성 아모씨는 “이중언어 부모교육을 통해 스스로의 양육태도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자녀와 즐겁게 놀아주고 싶고, 아이가 좋아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유희순 센터장은 “‘부모는 최고의 선생님이다’라는 말처럼 자녀가 어릴 때부터 이중언어를 부모로부터 배우게 된다면 자녀는 자연스럽게 다문화를 이해하고, 사회적응력을 키우게 된다”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부모들을 응원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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