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잼버리 이전 완공되나
새만금 국제공항, 잼버리 이전 완공되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10.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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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세계잼버리 대회 이전 새만금 국제공항 완공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관련 부처에서도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완공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4일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새만금사업이 국정과제에 포함돼 개발이 빨라지고 세계잼버리대회까지 유치하면서 새만금 신공항이 시급해졌다”며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수시배정으로 묶여 있던 8억 원으로 현재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용역결과 완료 시점에 맞춰 패스트트랙(신속추진방안)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운용지침 11조에 ‘국가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해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안 의원은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속에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과 국제공항이 명시됐고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시설과 광주 유니버시아드 관련 시설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사례를 토대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개청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도 역시 기재부 등을 상대로 설득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부처에서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1년이라는 예타 면제만으로 2023년 이내 공항 개항은 불가능하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전북도는 예타 면제만 해결되면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실시설계, 건설 등은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라고 확신한다.

가장 큰 문제인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없고 따라서 민원발생요인도 없어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추진하면 최대 5년내 완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번달 말 예정된 국토부 국정감사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기재부와 국토부 실무자들 반응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을 체감한다”며 “국토부 국감에서 공기단축(10년→6년)에 대한 정부 의중을 파악한 뒤 추가 방안 찾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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