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무장애나눔길 조성 5억3천만원 투입
정읍시 무장애나눔길 조성 5억3천만원 투입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10.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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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5억3천만원을 투입해 아양산에 정읍사공원과 연계한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다.

산림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 약자들이 숲속에서 다양하게 산림을 체험하면서 힐링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3억5천만원에 시비 1억8천만원을 더한 총사업비 5억3천만원이 투입된다.

부지는 시기동 산 9번지 시유림 일원으로, 일대는 식생이 양호하고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달부터 사업 추진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경사도 8% 미만의 경사가 완만한 산책길을 조성한다.

목재 경사로와 경화토 포장 등으로 조성해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의 편백숲과 단풍나무 숲을 활용한 다양한 산림체험 공간도 확충한다.

숲속 내 터널과 명상 쉼터 등을 마련해 보행 약자는 물론 일반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숲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특히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고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며 시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산림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 추진에 따른 아양산(정읍사국악원과 전북과학대 방향)등산로 일부구간의 이용 불편이 예상된다”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안내판 설치와 함께 시공 시 안전 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정읍사공원 이용객의 불편감소를 위해 소음 방지와 비산먼지 차단용 가설울타리를 정읍사공원과 접하는 사업부지 경계에 설치할 계획이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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