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의 미래, 무엇을 준비해야
전북혁신도시의 미래, 무엇을 준비해야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10.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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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현안…금융지대 정착,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지역 상생방안
 전북발전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제 3회 전북 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가 금융지대 정착과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지역 상생 등 3대 현안을 놓고 뜨거운 토론 속에 성대히 마무리됐다.

전북도민일보와 국회 정운천 의원, 전북도가 공동주최한 ‘제 3회 전북 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는 24일 오후 2시 농촌진흥청 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각계 인사와 주민 등 300여 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3개 라운드 세션이 동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국회 정운천 의원은 전북혁신도시 금융지대 정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북의 전략육성산업인 새만금이나 농생명 ICT산업, 탄소산업 등에 자금유입 촉진을 위한 전략 필요하다”며 “금융중심지 지정, 전북금융센터(JBFC)건립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등을 전북금융산업의 핵심 3대현안으로 꼽았다.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부 이귀재 교수는 “한국이 4차산업 적응준비가 25위에 그쳐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상황”이라며 “농업정보를 통한 현장실습,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대한 대응 등 농업기반 공학적 지식을 갖춘 전문인재 양성에 노력해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이날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상생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섰고 “기업의 가치사슬 안에 지역 커뮤니티가 들어와 원원 관계를 형성하는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의 문화체육시설 공유와 혁신도시 이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 확대,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지방대학과 연계한 지역인재양성도 상생발전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각 세션별로 진행된 집중토론에서 전문가는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금융타운 조성 등을 위한 예산확보와 행정기관의 집중된 노력은 물론 전북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요구했다.

앞서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제 3회 혁신도시 대 토론회는 정치권과 행정기관, 혁신도시 이전기관이 모두 참여해 혁신도시의 발전에 미흡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혁신도시와 전북발전을 염원하는 진지한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전북혁신도시와 전북상생발전을 이끌자”고 강조했다.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송하진 지사를 대신한 자리에서 “600조원의 연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계기로 서남권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고,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농생명식품기관의 집적화를 통해 아시아 농생명 스마트 밸리의 꿈을 실현해나갈 계획”을 밝히고 “전북혁신도시 발전의 호기를 맞아 개최되는 2017 전북혁신도시활성화 대토론회에서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논의와 의견 개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농진청 전체 직원 70%가 가족들과 함께 이주해 전북도민, 전주시민, 완주군민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며 “다른 이전기관들과 함께 연대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데 농진청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토론회는 작년에 이어 금융지대 정착과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지역 상생 등 3대 3개 세션을 동시에 진행하는 ‘원샷 방식’을 도입해 깊고(deep) 뜨겁고((hot) 좋은(good) 토론을 위해 혁신적인 진행방식을 도입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북도민일보는 앞으로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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