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에 핀 ‘시’의 향연
전주 덕진공원에 핀 ‘시’의 향연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0.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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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는 지난 21일 오후 전주 덕진공원 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덕진연못에 핀 시'란 주제를 가지고 시낭송 축제를 마련했다.

 문학을 사랑하는 전주 시민과 지역 문인들이 함께 나눈 시낭송 무대가 덕진공원의 가을녘을 붉게 물들였다.

 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이하 전주문인협회)는 지난 21일 오후 전주 덕진공원 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덕진연못에 핀 시'란 주제를 가지고 시낭송 축제를 마련했다.

 전주시와 한국예총 전북연합회, 한국문인협회 전부지회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올해로 두 번째 열리게 됐다.

 이날 덕진공원 연꽃의 역사를 기록한 영상물 시청과 함께 전일환 수필가의 해설, 김연경 시인의 작품 '덕진 연잎 태반'으로 문이 열렸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고미희, 김금남, 나인구, 박소정, 신해식, 이숙희, 황호정 등 지역 문인들이 자작시 등을 관객들에게 낭송하는 시간이 이뤄졌다.

 아울러, 이번 시낭송 축제는 시인뿐 아니라 시민들도 무대에 올라 뜻을 더하기도 했다.

 이소애 전주문인협회 회장은 "시낭송 축제에서 슬픔과 기쁨이 스며든 시를 낭송하는 순간, 자존감이 솟아오름을 체험하기도 했다"며, "전주의 정신이자 꽃심을 지닌 땅 덕진연못에서 한바탕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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