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문화제 동이문 나비아리랑 공연 인기
정읍사문화제 동이문 나비아리랑 공연 인기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10.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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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집단 동이문(공동대표 김건수·최민성)은 19일 정읍천변어린이 축구장에서 나비아리랑과 frontier의 곡으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정읍사문화재 전야제로 열린 달빛가요제 SHOW에서 동이문팀(김건수·최민성 외 10명)은 국악과 실용음악을 적용한 곡으로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나비아리랑은 일제강점기 피해자가 그때 상황을 설명한다. 회상을 하며 그 당시 절망스러운 현실에 부딪쳐 일그러져 버린 기억을 엇모리 장단으로 표현한다,

그 후 전쟁이 심화되고 종전되기까지의 상황을 좌질굿 장단으로 고조시킨 후, 자유를 얻은 현재 그들에게 향한 무관심, 그 속에서 받았을 상처, 서러움을 안아주고 싶은 우리들의 마음을 굿거리로 표현했다. 그분들의 서러움, 상처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잊어서는 안된다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그러기에 더욱 많은 이들이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간절하게 표현해 대중들의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frontier는 양방언 작곡가가 작곡한 곡을 동이문팀이 소고놀이와 국악기, 실용음악기를 이용해 기존곡과 달리 파워풀한 연주와 현란한 소고놀이가 독보이도록 재편곡된 곡으로 관중과 다 같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동이문은 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 김건수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작곡과 최민성 2명이 공동대표로 '노래로써 다름에 대해 세상에 묻는다'라는 집단의 목표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건수 대표는 "어렵게 생각 할수 있는 우리나라 국악을 기본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켜 연구하고 사회의 부조리나 다양한 이슈들을 대중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저 음악 뿐만아니고 대중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삼고 음악에 담아 소리내어 관객들과 하나되어 즐기기 위해 동이문을 창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편안하고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실용음악을 하겠다"고 밝혔다.

동이문팀은 2017년 11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회 수상, 2016년 한중합작 아시아 연출가전 정란 피에타작·편곡, 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 졸업작품 국악뮤지컬(길) 작·편곡 연주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김건수 대표는 2006년 (전북 무형문화재 제7-2호 정읍농악보유자 유지화)에게 사사 받은 후 2009년 전북 무형문화재 제7-2호 정읍농악-전수장학생으로 활동하며 2010년 제10회 안성 바우덕이 축제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대통령상), 제19회 광주 임방울 축제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국회의장상), 제13회 김제 지평선축제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국무총리상), 제37·39회 전주대사습놀이 농악전국경연대회(전북 도지사상), 2017년 제11회 21c한국음악프로제트 장려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 졸업작품 국악뮤지컬(길)-음악감독 및 작·편곡 연주, 한중 합작 아시아 연출가전 '정란 피에타'작·편곡, 2015년 군복무 기간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국 '학교폭력·선선선 캠페인 역극'연출·안무, 2013년 kbs아리랑 대축제공연 보컬 활동 등 젊은 나이에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퓨전국악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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