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 ‘가을 우체국’은 서른을 앞두고 삶의 2막을 준비하려는 수련과 그녀와 결혼하는 것이 인생 목표인 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임왕태 감독의 섬세하고도 부드러운 연출과 가수에서 배우로 자리 잡은 권보아의 스크린 첫 단독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12번째 보조 사제’, ‘날 보러와요’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 배우 오광록과 임현식, 이학주, 송옥숙, 조희봉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펼치는 활약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폴링 인 전주(FALLing in JEONJU)’에서도 상영돼 개봉 전 관객들을 만났다.
영화 속에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마조리’가 젊은 시절 남편의 모습으로 복원된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통해 지나온 삶과 사랑,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을 회고한 모습을 그렸다.
제33회 선댄스영화제 알프레드 P. 슬로안 상을 수상했으며, 제46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지나 데이비스를 비롯해 존 햄, 팀 로빈스, 로이스 스미스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참여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3-231-3377(내선 1번)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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