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의 경우,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인들이 글씨를 연습하며 즐겨 쓴 중국 명필의 글씨본이 공개된다.
이뿐만 아니라 전주에서 간행된 법첩과 전북 도내 서예가들로 하여금 제작이 이뤄진 법첩 필사본이 선보인다.
특별전과 더불어 특별 강연에서는 26일 이완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서예와 법서', 11월 2일은 김병기 전북대 교수가 '전북의 서예 전통과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이야기 한다.
이어서, 11월 9일에는 정현숙 원광대 연구위원이 '중국의 서예, 비와 첩의 세계' 등 총 3회 동안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최초로 명필의 글씨를 모아 간행했던 탁본과 병풍들은 요즘에도 특히 주목 받을 수 있는 주요 자료들 중에 하나"라면서, "특별전을 통해서 중국의 글씨본과 조선시대 선인들의 작품 등도 전시돼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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