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죽막동 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부안군 죽막동 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7.10.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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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변산면에 있는 부안 죽막동 유적(扶安 竹幕洞 遺蹟)이 19일 문화재청 고시 제2017-127호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부안군 변산면 적벽강 해안절벽의 죽막동 유적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중요한 길목으로 고대부터 지금까지 뱃길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양제사가 행해져 오고 있다.

 죽막동 유적은 지난 1992년 발굴조사에서 백제, 가야, 통일신라부터 조선, 중국, 일본에서 만들어진 3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의 제사용 토기, 금속유물, 토제·석제 모제품, 중국 도자기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어 동아시아 최대 해양제사유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개양할미와 8명의 딸을 모신 수성당이 있는 죽막동 유적지에서는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가 이뤄지고 있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해양제사유적 성격을 간직하고 있다.

 부안군은 죽막동 유적 사적 지정이 세계유산 등재로 가는 첫걸음으로 죽막동 유적 일대의 채석강?적벽강 일원(명승 제13호), 후박나무 군락지(천연기념물 123호), 수성당(전북유형 58호)등 우리나라 최대 문화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할 방침이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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