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혁신동 덕진구 편입 유력
전주시 혁신동 덕진구 편입 유력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7.10.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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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혁신동(가칭)'의 행정구 배치에 관한 해당 지역주민 투표 개표가 17일 늦은 저녁 전라북도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실시된 가운데 개표사무원들이 쏟아져 내리는 표를 정리하고 있다./김얼기자
 전주시 혁신도시 일대에 조성된 혁신동(가칭)의 편입 행정구에 대해 주민들은 덕진구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17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57.1%인 2천939명이 덕진구를 선호한 것으로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밤 8시까지 혁신도시 내 1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혁신동의 행정구 배치에 관한 해당 지역주민 투표' 결과 전체 투표애 참여한 유권자 10명중 5.7명이 덕진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완산구를 선택한 유권자는 42.7%인 2천202명, 무효는 5표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주민투표에는 혁신도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혁신동에 거주하는 유권자 1만1천776명 가운데 5천146명이 투표에 참여해 43.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주시가 혁신동 신설에 나선 것은 완산구 효자4동과 덕진구 동산동으로 이원화된 행정구역으로 인한 혁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대 따른 것이다.

혁신동이 신설되면 1만7천803명에 달하는 혁신도시 주민들이 4㎞ 이상 떨어진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편리한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혁신동 신설과 함께 인구 과밀화 현상이 지속돼온 효자4동이 효자4동·5동의 2개 동으로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주시 행정구역 조정안'을 시 홈페이지(www.jeonju.go.kr) 등을 통해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1일간 입법 예고할 계획이다.

 전주시 행정구역 조정안은 앞으로 전주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주시 행정구역 조정안이 확정되면 내년 7월 1일부터 완산구에 혁신동과 효자5동이 신설되면서 전주시 행정구역은 기존 33개 동에서 35개 동으로 2개 동이 늘어나게 된다.

양연숙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투표는 혁신도시 단일 행정동을 완산구 또는 덕진구로 배치하는데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완산·덕진 선거관리위원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최대한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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