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도라 타고 덕유산으로 가을 산행 떠나볼까
곤도라 타고 덕유산으로 가을 산행 떠나볼까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10.13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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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쌀한 바람에 코끝이 차갑고 옷깃을 여미는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최근 수년간 탐방객들이 급증한 덕유산(1천614m), 무주 구천동 계곡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산 정상부근에서 본격화한 단풍은 11월 첫 주말 산 하단부까지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 단풍을 찾아 덕유산 국립공원으로 떠나보자.

 덕유산에는 계곡의 맑은 물과 수천 그루의 나무가 가득한 숲속에서 황금빛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덕유산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는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곤도라를 이용해 8부능선인 설천봉까지 이용하는 것이다.

 설천봉(1천520m)부터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별도의 트레킹 장비가 필요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완만한 계단길로 되어있다.

 향적봉은 덕유산의 정상이라 단풍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향적봉에서 중봉으로 가는 길은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지. 형형색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덕유산 능선을 바라보기에 그만이다. 신라 진덕여왕때 창건한 고찰 백련사로 향하는 길과 구천동 계곡 역시 아름다운 단풍의 비경을 자랑한다. 특히 구천동 계곡은 아름다운 절경으로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가을 산행을 떠난다면 덕유산을 목적지로 해보자. 1박2일 코스로 무주덕유산리조트에 머물며 곤도라를 타고 덕유산에 올라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곤도라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왕복의 경우, 일반 1만5천원, 어린이 1만1천원이며, 편도는 각각 일반 1만1천원, 어린이 7천700원이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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