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중진 차출설, 실현가능성 ‘글쎄?’
국민의당 중진 차출설, 실현가능성 ‘글쎄?’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10.11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 내부에서 불고 있는 중진 차출설이 현실적으로 실현될지 의문시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의 낮은 당 지지율을 들어 중진 차출설이 자칫 공허한 정치적 메아리로 오히려 지방선거때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중진 차출설은 전남지사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박지원 의원의 작품이다.

국민의당이 지방선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인물이 지방선거에 출마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장은 인물론이 통하는 만큼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출마하고 경기지사는 천정배 의원이 부산시장은 부산고를 졸업한 안철수 대표가 전북지사는 정동영 의원이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지원 의원의 이같은 지방선거 ‘빅플랜’은 당장 당사자들이 미온적인 태도로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국민의당 지지율이 5% 안팎인 상태에서 정동영,천정배 의원이 현역의원을 중도 사퇴하고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험을 감행할지 여부가 불분명하다. 

당장 안 대표는 최근 부산시장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일축했으며 정동영 의원도 ‘전북 지사 출마 생각이 없다’는 말을 수차례 밝혀왔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국민의당 내부의 중진 차출설에 “출마할 뜻이 없는 인사를 자꾸 거론하는 것은 정치적 예의가 아니다”며 “자칫 당사자들을 정치적으로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