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 진드기 매개 질환 주의 당부
정읍시보건소, 진드기 매개 질환 주의 당부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10.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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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보건소가 진드기 매개 질환 감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11일 보건소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논·밭 작업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질환 발생 우려가 높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다.

특히 남서부지역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의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털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한다. 고열과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킨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13년 국내에 첫 발생 사례가 확인 된 바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서 주로 발생한다.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신경학적 증상(경련, 의식저하),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 않고 눕거나 용변을 보지 않아야 한다"며 "야외작업 시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을 세탁해 줄 것과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발진이 있으면서 발열증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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