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익산시장 누가 나오나
6·13 지방선거, 익산시장 누가 나오나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9.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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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지방선거 누가 나오나 <상>
 익산 지역 내년 6·13 지방선거에 시장, 도의원, 시의원에 출마하려는 입후보자들이 90명을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벌써부터 과열 양상과 혼탁 조짐이 보이고 있다.

 내년 지선에 나서려는 예비 후보자들은 벌써부터 소위 목 좋은 자리(선거사무실)를 차지하고 흩어진 당원들을 모집하는 등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대비해 벌써부터 조직정비에 나서고 있다.

 최대 명절인 추석은 아무래도 유동인구가 많으며 삼삼오오 모여 세상사는 이야기와 정치동향이 화제꺼리여서 예비후보자들이 학연, 지연을 내세워 세력을 규합하고 각종 단체에 기웃거리며 이름과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내년 지선을 대비하기 위해 후보군들은 공식적인 정견발표나 후보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치지 않고 있으나 상호 상대 입지자들을 곁눈질하며 관망하는 자세다.

 익산지역 내년 지선 최대 화두는 시장 출마자다. 지난해 4월 박경철 시장 낙마 후 자리를 차지한 정헌율 시장, 정 시장은 현재로선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놓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 청백리를 강조하며 익산시 공무원사회를 안정화 시키고 있다.

 특히, ‘행정의 달인’이라는 수식어답게 각종 현안사업에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지선 시장선거에 뛰어들 인물들을 살펴보면 우선 황현 전라북도의회 의장과, 김영배, 김대중 도의원, 경무관으로 명예 퇴직한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 지역에서 활발하게 변호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완수 변호사, 원광대학교에서 행정학 교수로 있는 정현욱씨가 익산시장 자리를 넘보고 있다.

 황현 의장과 2명의 도의원들은 공식적인 출마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김영배, 김대중 도의원은 이미 사무실을 꾸리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과 전완수 변호사는 지난달과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학연, 지연을 내세워 보이지 않게 움직이고 있다.

 정현욱 교수는 지난주 익산시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자신의 프로필을 기자들에게 전달하고 익산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밖에도 배병옥 씨도 SNS를 통해 안부 인사를 하는 등 내년 지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지선에 출마했던 상당수 후보들이 익산시장 후보로 나설 전망이다.

 내년 시장선거에서는 더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른 후보와 국민의당인 정헌율 시장과의 치열한 싸움이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8월 장학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기자의 질문에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 시민들이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며 “그 어느 누가 선거에 나오든 선택은 시민들이 한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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