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진로집중시간에 재료를 준비하지 못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눈에 띄어 물어보니 요리를 배우고 싶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기가 곤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씨로부터 그러한 사정을 전해들은 군산 생활안전연합회(회장 이석규)와 군산경찰서장(최원석)이 3개월 학원비 후원에 선뜻 나섰다.
또한 군산 신선생요리학원에서도 흔쾌히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비쳤다.
군산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행사국장 박욱규(42)씨는 “제도적으로 수급자, 차상위 계층은 혜택을 받지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탓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회에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또 그들이 나중에 또 다른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내리사랑을 하게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라면서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커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라 말했다.
유영희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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