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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은 범죄, 성 인식·문화 개선돼야
오재복 전주완산경찰서 서부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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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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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한민국은 “불법촬영”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관음증이 사회적 병폐처럼 번지고 있다. “불법촬영” 우리 사회 곳곳에 암세포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에 각종 음란물이 쏟아지다 보니 사회적으로“불법촬영”는 심각한 범죄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가 더욱 큰 문제가 아닐까.

본인의 은밀한 신체 부위가 사진이나 영상으로 유포될 경우 피해자들은 죽을 정도의 심한 고통과 후유증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전문가에 따르면 “불법촬영” 범죄의 본질이 여성은 남성의 본능을 해소하는 대상에 불과하다는 성차별 의식이 뿌리 깊게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마음대로 해도 되는 존재로 여기는 일종의 ‘여성혐오’ 현상의 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불법촬영” 범죄는 몇몇 사람의 인식 변화 또는 관련법 강화나 단순한 처벌 강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불법촬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 성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개선되면 “불법촬영” 문제도 차츰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사방이 “불법촬영”시대에 살고 있다. 기술 발달로 감시하는 자와 감시받는 자의 경계가 모호해진 상황이다. 언제든 정보 수집이 가능한 시대의 개인 사생활 보호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더욱 필요해 보인다.

성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법촬영”는 단순한 관음증이 아닌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불법촬영”범죄는 불특정 다수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중대 범죄임을 인식하고, 성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을 보다 강화해 지금이라도 성의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전주완산경찰서/서부파출소/경장 오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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