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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래 (주)맥키스컴퍼니 회장 ‘역발상을 다시 역발상하라!’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 제2기 CVO과정 <15강>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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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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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 제2기 CVO과정 2학기 첫 강의가 14일 오후 7시 본사6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가운데 강사로 나선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대표가 ‘발상의 전환’이란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치고 있다. 김얼 기자
 “여기 참석하신 여러분, 역발상을 다시 역발상하라는 법에 수긍하십니까. 세상을 바꾸는 역발상은 경영에서도 사회에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자 우리들의 인생살이를 즐겁고 신나게 만드는 법입니다.”

 14일 전북도민일보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비전창조아카데미 제2기 CVO과정 2학기 16주차 강의에서 강사로 나서게 된 조웅래 (주)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역발상을 다시 역발상하라!’는 주제를 가지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특별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나갔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원우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조웅래 회장의 말 한 마디를 경청하면서 수긍이 가거나 공감이 가는 대목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하며 역발상의 개념을 다시금 새겨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조 회장은 근래 들어 마라톤 풀 코스(42.195km)를 무려 55회나 완주하며 최고로 3시간 23분 24초의 기록을 수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기자들이 뽑은 ‘괴짜 기업인 1위’에 오를 정도로 역발상 경영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조 회장이 이끌고 있는 맥키스컴퍼니는 계족산 황톳길로 만든 신뢰의 플랫폼 위에서 끊임없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나갈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채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심 속 계족산 황톳길 조성은 맨발로 걷는다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서, 또 하나의 문화로 창조해나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에코힐링(eco_healing) 휴식공간을 제공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이처럼 조 회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풍요롭게 채워줄 역(逆), 창(創), 락(樂)의 세 가지 CSV(Creating Shared Value) 경영을 계속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학계에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CSV는 2011년경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통용되기 시작한 개념으로 공유가치창조를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기업이익창출과정에 연계된 CSV는 커뮤니티와의 공생 발전을 추구하며, 기업활동과 동시에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개념이자 기업경영에 대한 새로운 발상에서 출발한다.

 조 회장은 “이는 단순히 기업의 수익을 일방적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것”이라며, “둘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비즈니스 연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수 년 전부터 나름의 경영철학과 회사 특성에 맞는 독특하면서도 역발상적인 CSV 경영을 해온 그는 이로 인해 최근 들어 언론과 사회 각 분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그는 CSR의 경우 시민의식과 자선활동을 동기로 가지고 있으며, 환경적이나 사회적 손실을 책임지기 위한 자각에서 시작됐다.

 말 그대로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기업의 비용지출로 여겨지는데, 기업의 CSR을 위한 예산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활동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반면 CSV는 기업의 이윤극대화를 위한 경영 전략 내에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통합하는 개념인데, 외부의 기대치가 증가함에 따라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거나 사업상 제약을 떠안게 되는 CSR과도 대비를 이룬다.

 그저 비용으로 인식되는 CSR과 다르게 CSV는 기업의 사회, 경제적 효용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기업의 경쟁 우위를 본질적으로 강화시켜 주는 사례가 계족산 황톳길이다. 

 공유 가치 창출이라는 작은 배려에서 시작한 황톳길 조성이 에코힐링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지고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켜서 지속 가능한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조 회장은 강의 말미에 “뒤집어 생각해보고 새로운 일을 꾸미고 이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역(逆)으로부터 창(創)하는 게 인생의 모토로 삼게 되면서부터 나 자신과 이웃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 삶이 됐기에 이러한 모토를 여러 사람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한편,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1959년 경남 함안 출신으로 마산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근무하다 서른 세 살의 나이로 2,000만원을 들고 700-5425 창업을 시작했다.

 벨소리, 통화연결음은 물론 운세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소비자 인지도 98%라는 유례없는 브랜드파워로 시장을 석권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충청도에 기반을 둔 소주회사 (주)선양주조를 인수해 술 또한 콘텐츠라는 생각으로 접근해 지역에 새로운 문화 혁명을 일으켰다. 또한 조웅장학재단을 설립해 10억원을 출연했으며, 대전육상경기연맹 회장과 산림청 정책자문위원, 대전광역시육상연맹 통합 제1대 회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 대전시민대상 화합장(훈장), 대전광역시 ‘자랑스러운 대전인상’, 중소기업문화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이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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