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탑고지마을 입구 버스승강장 앞에서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과 마을 잔치가 열렸다.
탑고지마을은 26가구 46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전형적인 시골마을로 마을길이 좁아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아 특히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교통 불편을 호소해왔다.
시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4천800만원을 투입해 마을 진입로 정비 공사를 해 버스가 회차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버스 노선을 개편하게 됐다.
앞으로 42번 버스는 1일 5회 운행되며 주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통식에서 주민들은 42번 시내버스가 도착하자 기쁘게 맞이하고 자축하며 마을 잔치를 열었다. 탑고지 주민 일동은 주민숙원사업 해소와 생활 환경개선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헌율 시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심재옥 이장과 주민들은 “시내버스가 들어오기 전에는 함라 간성마을 승강장까지 걸어갔는데 이제는 마을 앞에서 바로 버스를 탈 수 있어 기쁘다”고 한결같이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개통은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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