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침체된 전북레슬링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주에서 대회를 유치를 했고, 내후년에 다시 한 번 전주유치를 할 계획입니다.”
제35회 회장기 전국레슬링선수권대회 및 제27회 회장기 전국중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가 전주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북레슬링협회 지진산 회장은 6일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이번 대회 유치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됐고, 특히 선수들의 자신감 부여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
이에 따라 최선을 다해 차기 대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지 회장은 “대부분 양구나 해남 등 타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해 왔는데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참가하는 일이 매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전주에서 개최를 하면 우리 뿐 아니라 타지역 레슬링선수들도 좋아한다. 전주의 맛과 후한 인심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전주에서 개최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올해는 전국체전을 한 달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전국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 회장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전북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는 이번 시합 뿐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도 금메달이 많이 나왔다”며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 4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과거 전북레슬링의 화려한 시절을 부활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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