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군산세관, 호남관세박물관으로 재탄생
구 군산세관, 호남관세박물관으로 재탄생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9.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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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유일의 개항기 세관청사이며 근대문화유산으로 자리 매김한 (구)군산세관이 호남관세박물관으로 재탄생됐다.

 6일 군산세관(세관장 이범주)은 김영문 관세청장과 문동신 군산시장, 박정희 군산시의회의장, 주광순 군산교육장, 김동수 상공회의회 회장, 각 기관장 및 수출입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관세박물관’ 개관식을 열었다.

 새롭게 단장된 호남관세박물관은 ‘소개의 장’, ‘역사의 장’, ‘체험의 장’, ‘공존의 장’, ‘기록의 장’, ‘홍보관’, ‘활동의 장’ 및 ‘포토존’ 등 총 8개 테마로 구성됐으며 약 1천450여 점의 세관관련 유물과 사료를 전시하고 있다.

 호남관세박물관은 매일 10시부터 17시 30분까지 상시 무료 개관되며 군산시 지원 등을 통해 문화해설사가 상주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이범주 세관장은 “우리나라 세관 역사를 재조명하고 세관의 역할과 관세행정을 널리 알리며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마련한 곳”이라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문 관세청장도 “호남관세박물관을 군산시민과 전 국민이 다시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세관직원의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 군산세관은 국내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 하나로 2006년부터 연간 120만여 명이 찾는 호남 유일의 관세박물관이었다.

 하지만 건물 노후로 인한 빗물누수와 전시 물품 부족 등으로 개편이 요구됨에 따라 내외부 공사를 시작으로 만 1년 만에 호남관세박물관으로 선보이게 됐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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