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문학관(관장 정군수) 주관으로 열린 지난 1일 열린 신석정 시인 시비 제막식에는 정군수 석정문학관장, 윤석정 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현철 부안댐관리단장, 신광연 석정선생 아들, 유족회, 문인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비는 석정선생의 대표작품인 '가을날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이/바람에 흔들려 휘날리듯이/그렇게 가오리다/임께서 부르시면…/호수에 안개 끼어 자욱한 밤에/말없이 재 넘는 초승달처럼/그렇게 가오리다/임께서 부르시면…'시 임께서 부르시면이 세겨졌다.
부안댐 문학동산에 세워진 신석정 시인 시비는 한국수자원공사 부안권관리단에서 건립비와 장소를 지원했다.
정군수 석정문학관장은 "부안을 대표하는 석정 시비를 건립해주신 부안댐관리단에 감사드린다"며 "관광객 및 주민들이 석정선생의 시를 감상하며 시인의 문학정신을 받아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신석정 시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문학발전의 요람으로 부안읍 선은리 석정선생 생가에 석정문학관을 건립하고 대표시집 5권, 유고시집, 친필원고 등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상설전시실과 현실의식을 담은 다수의 작품 기획전시실, 선생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만나는 세미나실, 5천여점의 유품을 보관하고 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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