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정 시인 시비 부안댐 문학동산에 제막
신석정 시인 시비 부안댐 문학동산에 제막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7.09.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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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시문학의 거장 부안출신 신석정 시인의 시비가 부안댐 문학동산에 세워졌다.

 석정문학관(관장 정군수) 주관으로 열린 지난 1일 열린 신석정 시인 시비 제막식에는 정군수 석정문학관장, 윤석정 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현철 부안댐관리단장, 신광연 석정선생 아들, 유족회, 문인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비는 석정선생의 대표작품인 '가을날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이/바람에 흔들려 휘날리듯이/그렇게 가오리다/임께서 부르시면…/호수에 안개 끼어 자욱한 밤에/말없이 재 넘는 초승달처럼/그렇게 가오리다/임께서 부르시면…'시 임께서 부르시면이 세겨졌다.

 부안댐 문학동산에 세워진 신석정 시인 시비는 한국수자원공사 부안권관리단에서 건립비와 장소를 지원했다.

 정군수 석정문학관장은 "부안을 대표하는 석정 시비를 건립해주신 부안댐관리단에 감사드린다"며 "관광객 및 주민들이 석정선생의 시를 감상하며 시인의 문학정신을 받아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신석정 시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문학발전의 요람으로 부안읍 선은리 석정선생 생가에 석정문학관을 건립하고 대표시집 5권, 유고시집, 친필원고 등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상설전시실과 현실의식을 담은 다수의 작품 기획전시실, 선생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만나는 세미나실, 5천여점의 유품을 보관하고 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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