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국가지질공원 홍보 최선”
고창군 “국가지질공원 홍보 최선”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7.09.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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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군수 박우정)은 지난 30일 개최된 제17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도내 처음으로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음에 따라 홍보에 역점을 두기고 했다.

 군은 앞으로 희귀한 지형인 쉐니어(모래 퇴적체)를 보유하고 학술·생태·관광적 가치가 높은 고창갯벌, 세계문화유산인 고창 고인돌군, 생태적 가치가 풍부한 운곡람사르습지, 화산암의 풍화와 차별침식에 의해 형성된 기암괴석 병바위,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선운산, 용암돔의 내부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소요산, 서해안에서 보기 드문 약 8.5 km 거리의 직선형 해안인 명사십리 등의 지질학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질공원해설사 양성, 지질명소 추가발굴, 지질공원협력기관 네트워크 구축, 주민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국가지질공원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과학적으로 중요하고 희귀한 지질자원을 현명하게 보전?활용하여 생태관광과 연계한 지질관광 활성화로 주민 소득창출 및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인증된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면적은 520.3 ㎢로 지질명소는 고창군에서 운곡습지 및 고인돌군, 병바위, 선운산, 소요산, 고창 갯벌, 명사십리 및 구시포 등 6개소, 부안군에서 적벽강, 채석강, 솔섬, 모항, 위도, 직소폭포 등 6개소로 총 12개소다.

 그동안 고창군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부안군과 전라북도 주관으로 지질공원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지질공원 조례 제정, 공청회 개최, 지질명소 발굴, 지질공원안내센터, 지질탐방로, 주민 협력체계 구축 등 기반을 마련하고, 지질교육 및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 6월에 진행된 현장실사에서 람사르고창갯벌센터의 지질교육 프로그램인 ‘갯벌은 살아있다’ 등 지역 주민참여 의지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운영 여건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 관광사업에 활용하기 위하여 환경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현재 강원평화지역, 강원고생대, 울릉도·독도, 경북 청송, 부산, 무등산, 제주도, 한탄?임진강 등 8개 국가지질공원이 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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