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 대표 ARS 투표, 정동영은
국민의당 당 대표 ARS 투표, 정동영은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8.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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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27 전당대회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22일 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케이보팅(온라인 투표)에 이어 25일-26일 이틀간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다.

 온라인 투표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전체 22만4556명 중 4만2556명(18.95%)이 참여했다.

ARS 투표는 손쉽게 투표에 참여할수 있고 당 대표 선거가 초박빙 접전 이라는 점 때문에 온라인 투표율을 크게 상회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소속 전북의원은 24일 “이번주 선거인단 절대 다수가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며 “1차 투표와 결선투표 여부가 ARS 투표 참여율과 지지후보에 따라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특히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당 대표 선거 결과에 따라 6·13 지방선거와 전북 정치 지형이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의 정동영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함에 따라 선거 결과가 향후 전북 정치 지형을 바꿀 수 있는 동력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모 의원은 “정 의원의 당락에 따른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을수 있다”라며 “정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이 지방선거 구도를 바꾸는 반전의 계기도 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역 10명의 국회의원중 7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당 입장에서 전북출신 당 대표 탄생은 전북에서 경쟁력을 갖을수 있는 조건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 의원이 당 대표에서 승리하면 전북 정치 위상 확보와 함께 국민의당을 한데 모을수 있는 구심점이 될수 있다는 것도 지방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출신 당 대표 등극은 6·13 지방선거에서 당 지지율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에서 정 의원의 행보를 언급하며 “전북 정치 정서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라며 “특히 정 의원의 전북에서 갖는 정치적 상징상을 생각하면 지방선거에서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 인사들이 정 의원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것도 지방선거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

 반면 안철수 전 대표가 당 대표로 당선되면 전북지역 지방선거 상황은 더욱 열악해 질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안 전 대표의 대표 출마가 정치적 명분이 약한데다 전북등 호남 정치권 인사 대부분 당 대표 출마에 반대입장을 취했다.

 정치권은 이날 “안 전 대표가 승리하면 적어도 호남에서는 정치적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것”이라며 “당 대표에 반대한 호남 의원과 안 전 대표와 불편한 동거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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