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김준엽 평전 등 5권
[신간] 김준엽 평전 등 5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8.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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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엽 평전

 ▲김준엽 평전

 신간 ‘김준엽 평전’(깊은나무·19,000원)은 “현실을 살지 말고 역사를 살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역사학자이자 군사정권 시절 고대 총장을 역임한 김준엽의 평전이다. 그는 죽음을 마다않는 항일독립투쟁의 일선에 있었으며, 정치권의 끊임없는 구애에도 관직의 길을 기웃거리지 않고 학자의 길을 걸어왔다. 이 때문에 그는 우리 역사의 방향에 대해 올곧은 소리를 크게 외칠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 김삼웅이 생전의 그를 목격하였던 것과 일본 학병 탈출에서부터 광복군, 유학, 고대 교수 시절, 총장 퇴임 후 연구, 학술활동 등과 관련한 방대한 자료를 섭렵하여 평전으로 묶었다.

 

▲ 현오와 걷는 백두대간
 ▲현오와 걷는 백두대간

 이번에 새로 나온 ‘현오와 걷는 백두대간’(리더북스·25,000원)은 백두대간을 눈으로 보고 머리로 산의 이어짐을 그리면서 걸었던 저자의 기록이다. 백두대간에 얽힌 숨겨진 얘기들을 해박하게 대화 형식으로 풀어냈다. 오랜 동안 백두대간과 9정맥을 완주하고, 기맥, 지맥 등을 진행하면서 얻은 그 자신의 풍부한 산행력과 인문 지식을 바탕으로 역사와 지리 등 백두대간에 관한 흥미로운 지식과 산줄기 산행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산맥과 산줄기의 차이뿐만 아니라 다시 지금의 산줄기로 돌아오는 과정도 소상하게 밝히면서, 백두대간에 관해 궁금해 하는 것을 풀어 설명하고 있다.

 

▲ 인간증발
 ▲인간증발

 사라진 일본인들을 찾는다. 신간 ‘인간증발’(책세상·15,000원)은 증발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는 일이기에, 그들의 아픔과 고통이 전하는 메시지가 묵직하게 느껴진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매년 10만 명이 실종되고 있다고 한다. 이 중 85,000명이 스스로 증발한 사람들이다. 체면 손상과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는 일본인들은 실직과 빚, 이혼, 낙방 같은 위기 앞에서 집을 나와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슬럼 지역 등에 숨어들어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간다. 취재를 통해 파괴된 인간, 그들을 방기하고 착취하는 일본 사회의 충격적인 민낯을 만난다.

 

▲ 과학이론 20
 ▲과학이론 20

 이번에 새로 나온 ‘과학이론 20’(보누스·13,000원)의 경우 과학이론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시공간의 시작과 끝은 어디에서 오는지 탐구한 이론서다. 지난 100년간 눈부시게 발전해온 과학이론 중 20가지만을 엄선해 정리한 책이다. 우주론에서 물리학, 화학, 지구학,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 전반을 빠르고 쉽게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욱이 풍부한 사진과 도표, 그림을 활용했기 때문에 누구든 이론의 핵심개념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이번 책에서는 현대과학 일반에 걸친 자신의 교양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 잠 못 드는 초등 부모를 위하여
 ▲잠 못 드는 초등 부모를 위하여

 초등학생 부모에게 선물하면 두고 두고 고마워 할 책. 신간 ‘잠 못 드는 초등 부모를 위하여’(시사IN북·15,000원)는 사교육 걱정 없는 내 아이 잘 키우는 7대 해결책이 제시됐다. 학부모로부터 가장 큰 신뢰를 받는 시민단체로 우뚝 선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기획하고 전북 전주 출신의 김은남 선임기자가 엮은 이 책은, 변화하는 교육 현장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고 있다. 특히, ‘초4병’이 두려운 부모를 위하여 자녀와 올바른 관계 설정이나 건전한 교우 관계 맺기, 사회성 형성 등에 관한 조언들이 곳곳에 적혀 있어 효과적인 초등학생들의 교육법도 제시해 놓았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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