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익산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장점마을 주민에 대한 역학조사를 10월에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역학조사는 마을 인근 비료공장의 원료 등 환경오염물질이 집단 암 발병과 주민 건강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장점마을 주민들이 제출한 ‘주민 건강영향조사 청원’을 수용한 바 있다.
환경부는 오는 10월부터 1년여간 환경·건강자료 조사, 주민건강 분석, 환경오염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다음 달 역학조사 수행기관을 확정하고 세부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며 주민, 전문가, 익산시 등이 참여한 민관공동조사협의회도 꾸릴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역학조사는 비료공장의 환경오염 물질이 주민 건강과 지역 등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 원인이 규명될 것이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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