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입학금 10년간 80% 인하
원광대, 입학금 10년간 80% 인하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8.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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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국공립대가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한 데 이어 원광대학교가 사립대 가운데 최초로 입학금을 10년간 단계적으로 80% 인하기로 했다. 원광대학교는 22일 “현재 57만6천500원인 입학금을 내년에 20%인 9만2천40원을 인하하고 이후 9년간 매년 4만1천원씩 단계적으로 입학금을 내리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신입생 입학금은 48만4천260원이 된다.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총 입학금은 23억3천194만2천원으로 총 등록금 수입의 2.145%를 차지하고 있다,

 원광대가 내년부터 10년간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인하할 경우 오는 2027년 학생들이 내야 하는 입학금은 11만5천300원으로 현재에 비해 46만1천200원이 준다.

 입학 최소비용은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교육과정 자료비, 각종 검사비 등 신입생의 입학업무에 소요되는 비용이다.

원광대는 입학금 인하로 줄어드는 예산은 대학 운영예산을 개선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장학금 및 정부재정 지원사업과 연계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도종 총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교육비 경감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대입을 앞둔 학생 및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고통 분담을 통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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