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쓰레기 종량제봉투·폐기물처리 수수료 단계적 인상
부안군 쓰레기 종량제봉투·폐기물처리 수수료 단계적 인상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7.08.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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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물가상승과 폐기물 처리비용이 크게 증가해 쓰레기 처리비용의 적자누적액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이 쓰레기 종량제봉투 및 폐기물처리 수수료를 9월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현재 부안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처리 비용은 연간 약 59억원인 가운데 군민이 부담하는 비용은 군민부담율의 약 8%인 약 5억원으로 54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매년 물가상승과 폐기물처리비용이 크게 증가해 국비보조 없이 부안군 예산으로만 운영되는 쓰레기처리 비용의 적자누적액은 갈수록 급증하는 실정이다.

 군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9월부터 20ℓ용 종량제봉투를 현행 260원에서 350원으로 인상할 예정으로 이는 4인 기준 가구당 월평균 사용량 4장을 기준으로 현재 1,040원에서 1,400원으로 매월 360원 가량 인상된 금액이다.

 폐기물처리 수수료 인상과 함께 1㎏당 50원씩 지급하는 재활용품수거 보상금도 100~150원으로 동반 인상해 쓰레기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품수거율을 높일 계획이다.

 김연식 친환경축산과장은 “군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생각하면 종량제봉투 등 폐기물수수료 인상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가격 인상이 쓰레기배출량을 줄이는 계기가 되고 재활용이 보다 활성화돼 장기적으로 막대한 청소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며 “군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감동을 주는 청소행정 업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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