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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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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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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를 모기나 파리처럼 해충(害蟲)이라 부르지 않고 선충(善蟲)이라고 부른다.매미에게는 덕(德)있으며 사람에게는 선한 곤충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 매미의 길고 곧게 뻗은 입모양이 선비의 갓끈과 비슷하다해서 문(文)을, 이슬과 나무의 수액만 먹어 맑다는 의미의 청(淸)을, 과일이나 밭곡식을 해치지 않아 염치가 있다해서 염(廉), 제가 살 집을 짓지않아 검소하다는 검(儉). 오고 갈 때를 아는 믿음이 있다해서 신(信) 등 다섯가지 덕(德)을 겆춘 선충으로 선조들은 군자와 비유하고 있다.

▼ 임금이 정사를 볼 때 쓴 날개 모양을 형상화한 익선에는 날개 익(翼)에 매미 선(蟬)자가 쓰여있고 한다. 신하들이 쓴 관모에도 매미의 날개 모양을 형상화하고 있다. 매미의 오덕(五德)을 생각하면서 청렴하고 검소하고 백성에게 신뢰를 주는 공직자가 되는데 덕목으로 삼으라는 것이다. 매미는 애벌레로 땅속에서 5년에서 7년정도 있다가 나무 위에 올라와 성충이 된다고 한다.

▼ 매미가 되면 한달 정도 살다가는 짧은 생(生)이다. 그것도 암컷이 알을 낳은 후 한달가량 살지만 수컷은 짝짓기가 끝나면 곧 생을 마감한다. 요즘 익산시내 중심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매미울음 소리 때문에 주민들이 소음 고통을 받고 있다는 보도다.

▼ 밤낮으로 울어대는 매미 울음소리에 밤잠 설치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앰블런스 차량소리에 버금가는 고소음이라고 한다. 짝짓기를 위한 구애의 노래 소리가 아닌 인간들에게 五德 을 지키며 살아가라는 경고가 아닐까 싶다. 여름과 함께 사라 질 매미의 울음소리가 정겹게 들리지 않는 이유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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