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측은 정부의 대입 전형료 인하정책에 동참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입학전형료 폐지에 따라 발생하는 수입차액은 예산 운용 효율 개선 및 대학 학교기업(원광테크노마켓) 수익창출, 국고 사업 수주 등의 방법으로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원광보건대학교는 지난 2010년부터 7년 연속 등록금 동결 및 인하를 감행하고, 이에 따른 재정 수입 감소분은 WCC, 특성화, LINC+, 청해진대학, K-Move스쿨 등 정부 주도의 주요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함으로써 교육서비스의 질은 오히려 대폭 향상시킨 바 있다.
또한, 50여종의 교내·외 장학 프로그램 통해 반값등록금을 실현,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
김인종 총장은 “사립대학은 국·공립 대학들과는 다르게 전형료 수입 감소분을 다른 항목으로 담보받지 못하므로 전형료의 폐지가 적잖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하며, “이번 입학전형료 폐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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