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잼버리 적극 지원하라”
“2023 새만금 잼버리 적극 지원하라”
  • 소인섭 기자,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08.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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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무회의서 각 부처에 지시… “어려운 시기 유치성공 축하”
이번주 새만금 SOC 확충을 포함한 전북도 현안 사업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새정부 취임 후 첫 부처별 업무보고가 예정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잼버리 지원을 언급하면서 전북 발전의 새로운 기틀이 마련될 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잼버리대회 유치와 관련, “각종 어려움에도 전북도와 민간의 노력으로 유치에 성공한 것을 축하한다”며 “대회에 참석하는 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성장해서도 우리나라를 추억의 나라, 친구의 나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는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새만금 사업 관련 예산 삭감으로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나온 지시여서 범정부적 지원 체제 구축에 긍정적인 기류가 흐른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부처별 업무보고도 전북도 현안 사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처별 업무보고는 22일부터 31일까지 정부 22개 부처를 9개 그룹으로 분류, 부처별 핵심시책보고 및 쟁점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22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가 첫 부처 업무보고에 나선다.

이 가운데 전북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기반구축이 언급될 예정이어서 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에는 지자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예정돼 가장 관심을 끈다.

이날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등이 활발하게 논의될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개편하고 연방제에 버금가는 지방분권 공화국을 만드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균형발전 분야는 새만금 개발 등도 현안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정부와 관련 부처의 정책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29일 환경부의 미세먼지 대책과 30일 농축산부의 쌀값 안정, 가축전염병 근본대책 등도 전북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고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도는 부처별 정책 기조에 맞는 사업 발굴 등을 통해 내년도 국가 예산 반영을 이끌어 내고 나아가 현안 사항을 분석한 뒤 도정의 중장기적 미래비전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업무보고서를 면밀하게 분석,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도정 현안에 대한 부처 설명 등을 통해 정부의 의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부처별 업무보고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올해 공모사업, 내년도 국가 예산 사업, 도 시책화 추진 등 대응방안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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