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로컬푸드 달걀 살충제 무관
완주로컬푸드 달걀 살충제 무관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8.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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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충제 달걀'로 인한 후폭풍이 여전한 가운데 완주로컬푸드직매장에 납품되는 달걀의 경우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완주군은 이미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 도입된 잔류농약검사 기계로 이번에 농약성분 인체 위해성 문제가 제기된 '비펜트린'과 '피프로닐' 등 19종의 살충제 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금명간 검사 시약이 구입되는 대로 자체 검사를 강화해 소비자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완주군은 로컬푸드직매장에 납품되는 달걀의 경우 살충제 검사를 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총 27종의 살충제 인체유해성 여부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21일 완주군에 따르면 살충제 달걀 파문에 확산되자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 관내 산란계농장 9개 농가를 방문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피프로닐' 등 인체위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완주 관내 산란계 농가는 10개 농가, 9만5천550수에 이르지만 주로 방목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케이지 사육은 1곳으로 시설개선에 따른 미입식 상태로 확인됐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는 자체 보유중인 GC-MS-MS기계와 LC-MS-MS기계로 가스와 액체방식을 통한 달걀의 시료를 채취해 살충제 성분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로컬푸드직매장에 납품되는 달걀에 대해 소비자 안전성 강화 차원에서 시약구입을 주문한 상태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27종의 조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군은 축산물에 대한 인증은 자체 검사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 외부 인증기관을 통해 검사를 받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 관계자는 "대부분 산란계 사육농가들이 소규모 방목 사육중이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살충제 감사 시약을 확보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완주에서 생산되는 달걀이 로컬푸드직매장에 얼마나 납품·판매되는지 파악되지 않아 전수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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