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말목은 과거 양식장이나 조업활동에 사용됐다가 버려진 것으로 주로 각목이나 쇠파이프로 되어 있으며, 1~2m 깊이로 갯벌에 깊게 박혀있어 쉽게 제거가 힘들어 그간 방치되어 왔다.
갯벌 곳곳에 산재한 많은 양의 폐말목으로 인해 해안 경관이 손상되고 있으며 어업인과 갯벌 체험 관광객들에게도 위험 요소가 되고 있어 심원면과 지역 어업인이 합동으로 폐말목 3천여개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청정한 고창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해안가에 방치되어 있는 폐어망과 해양 쓰레기도 함께 수거한다.
김형순 심원면장은 "천혜의 자원을 지닌 청정 고창갯벌을 보호하고 지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자 체계적인 지도하에 꾸준히 폐말목 제거 및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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