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악연맹 멘토로 중증장애인 울릉도 성인봉 산행
전북산악연맹 멘토로 중증장애인 울릉도 성인봉 산행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8.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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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산악연맹(회장 김성수)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2박3일) 울릉도와 독도일원에서 사회적 배려계층인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한 산행’을 실시했다.

대원은 멘토 그룹(12명)인 전북산악연맹의 고병수 단장, 구근완 군장대학교 CEO특별과정 원장, 목진섭 원정대장, 김종숙 봉사단장 등이 주축이 되고, 멘티 그룹(13명)에서는 해오름복지재단의 추교인 이사장(시각장애 1급), 중증장애인 이용현(지적장애 2급), 고동욱(지적장애 2급) 씨를 비롯한 의료진, 인솔교사 등 25명이 참여했다.

  대원들은 지난 7월1일부터 8월 15일까지 7차례에 걸쳐 군산 청암산, 익산 미륵산과 용화산, 전주 모악산 등에서 산행안전교육과 체력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행사에서 18일에는 울릉도 성인봉 산행 준비운동으로 울릉도 해변 트래킹을 실시한 뒤, 저녁 7시부터 시행되는 MBC와 독도 관리사무소가 주관하는 독도 어울림행사에 참여했다.

  19일에는 아웃도어활동과 산악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이용현(21세), 고동욱 씨를 비롯한 멘토와 멘티 25명이 구슬땀을 흘린 끝에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984m) 정상까지 올랐다. 대원들은 울릉도 도동항을 출발하여 성인봉 정상을 거쳐 나리분지까지 1급 장애인은 멘토 2명, 2-3급 장애인은 멘토 1명이 안내하며 6시간 동안 산행했다.

 이번 성인봉 산행을 통하여 중증장애인과 가족들은 “도전정신을 함양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대자연에서 호연지기를 기르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20일에는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와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독도를 방문해서 국가관을 확립하는 한편, 독도 주민들에게 위문품 전달과 명예독도주민증 갖기 운동에 참여했다.

 이 행사 후원은 해오름복지재단, 군장대학교, 전라북도이고, 협찬업체로는 (주)콜핑, 향토기업인 하이트 진로, 웨스틴마린이 참여했다.

  한편 전북산악연맹은 매년 아웃도어활동이 어려운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중증장애인, 미래꿈나무 청소년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삶의 질 향상과 산을 통한 행복과 감동을 나누기를 위한 재능기부에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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