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최근 개발을 마친 블루베리 농축식초는 오랜 기간 발효와 농축과정을 거친 프리미엄 식초다. 유럽에서 주목 받는 발사믹 식초와 유사한 제조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실제 생산 또는 유통 가능성에 대한 평가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군은 전통 발효식초는 웰빙식품으로 현대인의 욕구에 맞는 식품인 만큼 산업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와 관련 17일에는 서울발효식품전에서 ‘한국전통발효식초 육성’ 심포지엄도 열렸다. 이 심포지엄은 순창을 전통 발효식초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다.
이날 주제는 전통 발효식초 프리미엄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모색 방안에 맞춰졌다. 모두 100명을 웃도는 학자와 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는 한국전통식초협회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주)월드전람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했다.
심포지엄에서 한국전통식초협회 한상준 회장은 ‘전통 발효식초 산업화 정책 방향’, 농림축산식품부 황신구 서기관이 ‘농식품부의 전통 발효식품 육성 정책 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했다. 또 한국전통식초협회 김용수 연구소장은 ‘전통 발효식초 제품의 다각화 방안’, 전북대학교 RIC 오현화 박사가 ‘전통식초의 초산균 분리와 농축식초 제조’, 전북대 식품영양학과 백상호 교수가 ‘발효식초의 발효 메커니즘 규명’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전통 식초를 활용한 신성장동력을 제시하기도 했다.
황숙주 군수는 “최근 우리 전통 식초가 웰빙 건강식품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라며 “순창은 발효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농축식초, 과일식초 등을 육성해 전통식초의 산업화에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