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경기 침체속 온정 손길 이어져
군산지역 경기 침체속 온정 손길 이어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8.17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지역이 경기 침체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끊이질 않아 각박한 세태에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삼학동 소재 남군산교회(목사 이종기)는 17일 심장질환으로 투병 중이나 취사시설이 없어 우유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오룡동 거주 A씨(37세)에게 냉장고와 전기밥솥, 휴대용 버너 등 취사용품 및 식료품을 기증했다.

 특히, 남군산교회는 평소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30세대에 매주 월요일 밑반찬을 배달해주는 등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중기 목사는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군장대학교(총장 이승우) 새만금 CEO과정 5기(회장 정권윤)는 수송동 천사누리협의체(공동 위원장 전종신, 임성택)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군장대 새만금 CEO과정 5기는 지난 2014년 6월에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후 해마다 기금을 마련해 봉사 및 기부활동을 펼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정권윤 회장은 "수송동은 군산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상업이 발달한 지역이지만 그만큼 어려운 분들이 많고 빈부 격차가 크다고 들었다"며 "우리의 정성이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룡동(동장 이형석)은 관내 고독사 예방대책으로 취약계층의 홀몸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는 맞춤형 복지를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센터 맞춤형 복지팀을 중심으로 통장,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도움을 받아 취약계층 1인 단독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상담을 통해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형석 동장은 "관내 고위험군 단독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단 한 건의 고독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