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윤병헌)는 16일 차량 내에 갇힌 27개월 유아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에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전주시 한 백화점주차장에 27개월 유아가 아반떼XD 차량에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이의 엄마가 차량 키를 차량 내부에 둔 채 문을 잠그고 내려 아이만 차량에 갇혀 있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창문 틈새로 전문장비를 넣어 잠금장치를 해제 후 뒷좌석 카시트에 곤히 잠들어 있던 유아를 안전히 구조했다. 구조 진행 시간은 약 40분가량 소요됐다. 또 지난 11일에는 세차장에서 세차 중이던 차량 내부에 혼자 있던 유아가 차량키를 만지던 중 문이 잠겨 아이의 아빠가 문을 열지 못해 구조대가 출동한 사례가 있었다.
이에 소방 관계자는 “스마트키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키는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며 “아이를 차량 내에 혼자 두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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