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농식품 6차산업 수익모델사업 ‘총력전’
완주 농식품 6차산업 수익모델사업 ‘총력전’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8.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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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 완주군의 농식품 6차산업 수익모델 사업이 2개 분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 개발과 판로확대 등을 통한 조기 정착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정상적으로 유통망 확보가 이루어질 경우 내년부터 운영 안정화도 가능해져 사업 확장에 따른 조직체계 정비가 불가피해 신규인력 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도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완주군에서 집단재배되는 주요 과실 8개 품목을 수매하고, 완주에서 사육되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공급받아 가공품으로 생산·판매함으로써 참여 조합원은 물론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6차 수익모델시범사업으로 국비와 군비 등 20여억원을 들여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 전북현대클럽하우스 정문 앞에 567㎡(과실공방 225.66㎡, 축산공방 271.20㎡) 규모의 농업인전문가공센터를 지난해 11월 준공했으며 올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이곳에는 위생실, 내포장실, 외포장실, 냉장실, 냉동실, 저온작업장실, 농축기, 순간고온살균기, 공압착즙기, 사무실 등 각종 가공시설을 구비했다.

 농업인전문가공센터 내에는 과실공방(완주로컬푸드생산자 협동조합·이사장 김상구)과 축산공방(그린팜푸드농업회사법인·대표 김상준) 2개 분야 시설이 완비되었다. 이들 두 공방은 HACCP 인증 취득은 물론 품질이 좋은 과실 수매와 최고 품질의 양돈 및 한우를 원재료로 사용해 소비자의 위생·안전에 최우선을 둔 제품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고품질의 가공품 생산으로 로컬푸드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 등에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유통 및 판로확대를 위해 택배사업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과실공방 시설은 완주로컬푸드생산자<협>가 운영하고 있는데 과실별 잼 가공품 생산에 이어 최근 과실 젤라또(아이스크림류)를 개발, 로컬푸드효자점과 혁신점에서 시판중인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다량생산체제 구축에 나섰다.

 또 이들 조합원은 초기 운영자금을 자부담으로 충당하되 단기적으로는 내년도, 장기적으로 3년내 획기적인 수익구조 개편을 목표로 내실화를 다지고 있다. 참여 농민도 완주군민이고 완주에서 생산된 엄선된 과실을 수매해 가공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주>그린팜푸드이 운영중인 과실공방 시설은 최근 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기기를 지원받아 자체 개발한 질 좋은 삼겹살을 사용한 ‘미소 담은 수육 한판’이란 브랜드로 가공품을 출시, 완주로컬푸드직매장에 진열 판매되고 있다.

 이에 앞서 그린팜푸드는 돈가스와 한우장조림도 출시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노크하고 있다.

 이들 가공품의 원재료의 경우 돈가스 및 수육제품은 전주김제완주축협에서 생산되는 최고품질의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한우장조림제품은 완주한우협동조합인 고산미소에서 공급받고 있다.

 이처럼 완주축산 농가에서 사육한 육류를 원재료로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밖에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와 완주로컬유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하반기에 가공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상당수의 지역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과실공방과 축산공방 2개 분야 운영주체를 대상으로 전문교육 및 농업인의 소득안정 등을 위해 지원 방안 모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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