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전국대표대회 맞아 파노라마로 장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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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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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퉁 발전방향 재조정: ‘상하이 이북(上海北)’에서 상하이 ‘북대문’으로 건설

 상하이와 연결해서 ‘북상하이’, ‘상하이 이북’에 이르고 다시 또 상하이 ‘북대문’에 이르기까지 난퉁은 발전방향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바 이는 장쑤성 위원회, 성정부의 장강삼각주 일체화 발전전략에 입각한 장구한 계획일 뿐만 아니라 난퉁이 융합발전과 구조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확고하게 추진한 결과이기도 하다.

 후퉁(?通)창장대교 북단에 서서 남쪽으로 내다보면 마치 거대한 용 한 마리가 창장 위에 가로누워 있는 것 같다. 중쟈오2항국(中交第二航務工程局有限公司) 1구간 입찰 사업부 상무 부총경리 리유웨이(李有爲)에 의하면 1구간은 84%의 공사물량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후퉁대교는 난퉁이 상하이로 편입해 들어가는 ‘황금통로’로 거듭날 전망이다.

 상하이로 편입해 들어가는 것은 난퉁의 숙원이며, 그 동안 두 도시의 민간교류와 경제협력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상하이의 초고층 건물(29층 이상) 100개당 15개는 난퉁의 건설업계에서 건설하였으며, 난퉁은 50% 이상의 기업이 상하이와 협력하고 있고 30%의 고급인력과 40%의 창업 또는 벤처투자기관을 상하이에서 유치하고 있다. 한편 난퉁은 또 상하이의 농산물보장기지로 농산물 70%를 상하이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난퉁은 상하이와이가오차오(外高橋)산업단지, 상하이시베이가오신(北高新)과학기술타운, 상하이양푸(楊浦)공업단지 등 7개 협력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하이에서 1억 위안 이상 기업 약 100개를 유치 또는 ‘옮겨’ 왔다. 한편 투자규모가 350억 위안을 넘어 상하이와 난퉁 산업협력의 ‘일곱 송이 금화(金花)’로 불리고 있다.

 난징 장베이(江北)신구: ‘최초’가 만들어지는 곳

 장베이신구개발단지에는 장쑤성산업기술연구원, 중더(中德)스마트제조연구소, 알리바바혁신센터 등 플랫폼 프로젝트가 집결되어 있다. 이곳에서 인터뷰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최초’이다. 장쑤성산업기술연구원은 마치 과학기술혁신성과 진열관 같았다. 난징공업대학교 원사팀이 연구 개발한 전 세계 최초의 펄프 및 제지 폐수배출제로 기술은 위기에 몰렸던 난퉁의 한 투자규모가 100억 위안에 달하는 펄프 및 제지 프로젝트를 ‘살렸다’. 신기한 ‘막’ 한 장이 마치 마술을 부리듯 검고 역겨운 제지 폐수를 ‘깨끗하게 먹어 치웠다’.

 한편 이곳의 운영방식도 놀라운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리더십 인재를 뽑아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맡기고 있다. 작년 중국과학원 허페이(合肥)물질과학연구원 선진제조소 상무 부소장의 자리를 사직한 뤄민저우(駱敏舟)는 장쑤성 산업기술연구원 ‘프로젝트 매니저’로 초빙되어 스마트제조기술연구소 소장직을 맡았다. 비록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그는 이미 이곳 로봇의 ‘가장’이 되었다. 중국에서 최초로 만든 멀티서비스 로봇손이 그의 연구원에서 탄생하였다.

 그 밖에도 중국에서 최초로 만든 6축 관절형 로봇 운영체제, 중국 선두의 자동 샌딩 로봇 시스템 등이 있다.

 쑤첸 겅처: ‘쓰레기진’에서 전자상거래 ‘타오바오진(淘寶鎭)’으로 변신

 겅처진(耿車鎭) 다중촌의 유야(優雅)가구유한회사에서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장롱 등 가구용 각종 널빤지를 가공하느라 여념이 없다. 66세 치우융신(邱永信) 사장에 의하면 비록 공장에는 노동자 40명 밖에 없지만 전자상거래 덕분에 1년에 판매수입 2,000여만 위안을 올릴 수 있다고 하였다. “작년 ‘빼빼로데이’ 날 온라인 매장은 불과 몇 시간 만에 100만 위안이 넘는 주문을 받았습니다.”

 치우융신은 겅처진에서 가장 먼저 폐플라스틱산업에 종사한 사람이었다. 치우융신 등의 인솔 하에 겅처진의 플라스틱 가공산업은 신속하게 발전하였지만 반면에 환경이 크게 파괴되어 ‘겅처냄새’가 오염의 대명사가 되기도 하였다. 치우융신은 또 겅처진에서 가장 먼저 구조 전환을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타오바오 온라인가구점을 운영하기 시작하였고 강화 테이블, 학생용 장롱, 찬장, 사무용 책상, 고급 의자 등을 생산하면서 26년 동안 경영하였던 폐플라스틱 장사를 접었다.

 정부의 지도 하에 군중들은 전자상거래로 구조 전환하기 시작하였다. 겅처진은 3,123가구가 구조 전환을 실현하여 크고 작은 가구공장 581개를 세우고 온라인 매장 2,253개를 차렸다. 과거의 ‘쓰레기진’에서 중국의 유명한 ‘타오바오진’으로 거듭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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