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명품 관광택시’ 9월부터 달린다
전주 ‘명품 관광택시’ 9월부터 달린다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8.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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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10~15일 전주관광택시 무료체험 시범투어 실시, 9월부터 맞춤형 관광서비스 본격 운영
 전주시에 ‘명품 시내버스’에 이어 ‘명품 관광택시’가 등장했다.

 ‘대한민국 문화특별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는 관광객들에게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명품해설을 제공하는 이른바 ‘전주 명품관광택시’를 오는 9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명품 관광택시가 운행되면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해 ‘아시아 3대 관광도시’인 전주시의 위상이 강화되고,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한옥마을로 집중된 현안문제를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관광택시 도입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모범운전자 표창을 받은 경력과 무사고 운전기간, 운수종사자로서 기본마인드 검증 등을 종합 평가해 20명의 운행자를 선발하고, 총 30시간의 소양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주 관광택시 운영을 위해 준비해왔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일반택시영업을 하면서 관광택시 예약 및 배차 시 관광택시를 우선 운행하게 되며, 운행 중 전주의 역사와 문화, 관광명소, 맛집 안내 등 기본 관광가이드를 병행하게 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관광전문가와 일반인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전주 관광택시 시범투어’도 실시하고 있다.

 ‘알쓸신잡 따라잡기’를 주제로 한 여행작가 등 관광전문가 10여 명의 관광택시 코스답사와 전주시 공식 페이스북(SNS)을 통해 공개모집된 전주시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인 투어가 이어졌다. 시는 또, 내실 있는 관광택시 운영을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하고, 기존 한옥마을에 편중된 관광을 전주 전역으로 확산시킬 관광택시 코스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관광택시 시범투어에 참여한 임현경(서울시 노원구 거주) 씨는 “가끔 전주를 방문하지만 매번 한옥마을 관광에만 그쳤는데 이번 기회에 덕진공원, 아중호수 등 새로운 관광지를 관광택시를 이용해 편하게 관광할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고, 두 자녀와 함께 참여한 최진희(경기도 양평군 거주) 씨도 “관광택시를 타고 어린이박물관 체험, 한지 만들기 체험 등을 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즐겁고 뜻깊은 여행이 됐다”고 말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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