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문제 해소할 전주만의 정책 마련한다
저출생 문제 해소할 전주만의 정책 마련한다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8.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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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된 아이디어는 심화·발전시켜 전주시 저출생 정책에 적극 활용
 인구절벽 현상이 매년 심화되고 있다. 심지어 어린이집이 한해에 20개 이상이 사라지고 있어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소가 지자체들마다 지혜를 짜내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전주만의 인구정책을 마련키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결혼·임신·출산·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생에 대한 시민의식 전환과 공감대 형성를 확산시키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주형 저출생 방안 마련을 위한 전주시 인구정책 제안’을 공개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공모는 14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총 31일간 진행되며,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전문가와 대학생, 일반시민들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선정해 전주시 인구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인구정책(전주형 저출생 방안)으로, △결혼하기 좋은 사회 환경 조성(혼인장려 방안) △임신·출산 장려 정책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사회구현 대책 △양육 및 보육 지원 대책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접수된 아이디어 중 심사를 거쳐 3개 우수작을 시상(총상금 150만 원)할 계획이며, 발굴된 아이디어는 더욱 심화 발전시켜 전주시 저출생 정책에 적극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앞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 양육 등을 마주하게 될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관내 대학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와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권혁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제안공모를 통해 전주만의 특색 있는 정책 제안으로 전주형 저출생 방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마련한 전주형 인구정책이 인구절벽의 위기를 극복하는 대한민국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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