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에 처음 송계일 선생에게 1년여를 수묵화의 기초를 배운 작가 송관엽.
이후 대학에 진학하고 나상목 선생에게는 맑고 간결한 느낌의 전통을, 남궁훈 선생에게 자유로운 선과 면으로 공간의 현대적 표현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작가는 군 복무를 마치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한국화의 현대적 표현이 유행이 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깊은 고민을 하기도 했단다.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안개 구름과 산을 배치한 그림을 구성하고, 정지된 화면이 아니라 관객이 그림 속을 거니는 느낌을 가지게 하려고 노력한 것이다.
송관엽 작가는 국립 현대미술관과 전북 도립미술관 및 전주지방검찰청 현관 등에 그림이 소장되어 있고 전라북도 미술대전에 연 4회 특선(1회 우수상)이라는 영광으로 초대작가가 되었다.
또한,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전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심사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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