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물가 줄줄이 인상 서민만 멍든다
밥상물가 줄줄이 인상 서민만 멍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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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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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농산물 작황 부진으로 채소.과일값 인상. 서민 밥상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농수산식품공사의 채소류 가격조사 현황을 보면 도내에서는 주요 25개 농축산물 중 18개 품목가격이 평년은 물론 불과 한달 전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의 경우 10kg당 전월 8천4백여원대 보다 8일 현재 43%정도 오른 1만1천원이 넘고있다. 시금치는 67%. 무는 90%가 넘고 쪽파도 1kg당 무려 배가 넘는 2천5백여원이나 인상했다. 감자도 한달사이 상자당 4천6백여원이 오른 3만1천5백원을 홋가했고 오이도 52%나 올랐다. 특히 피서철 나들이 품목인 청상추는 4kg 기준으로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100%가 훨신넘게 폭등한 가격대다.

  과일 역시 50%에서 2백% 이상 올랐다. 이처럼 일부 농산물 가격 폭등은 가뭄과 장마 그리고 계속된 폭염으로 밭작물이 비와 더위에 잎이 마르거나 짓무르는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밥상에 오르는 채소류 등 가격 줄인상으로 서민들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주부들이 만원짜리 한 장으로 한끼 상을 차려내기도 버겁다는 하소연들이다. 이처럼 장바구니 물가가 최근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가뭄과 장마 폭염으로 이어지는 3중고로 높게 형성되고 있는 채소류와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기 까지는 선선한 날씨가 찾아오는 9월중순 쯤에나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어서 그동안 치솟는 서민물가 관리에 정부나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박 주산지인 전북 농가에서는 우박 습격 등 폭우피해로 평년보다 15%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과일은 물론 축산물 가격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서민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또 산란계가 늘고있다지만 아직도 계란도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주요 먹거리 품목들의 줄이은 인상이 생활물가지수를 상승 시키고 있는데 세계식량가격지수도 상승세에 있어 하반기에 또다시 국내 물가가 상승 할 것이라는 물가 전문가들의 전망이어서 장바구니 물가안정 관리가 시급한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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