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여름딸기 수확…고소득 작목 육성 기대감
무주 여름딸기 수확…고소득 작목 육성 기대감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8.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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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30도를 넘는 찜통 더위에도 무주군 무풍면에서는 여름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딸기는 서늘한 기후에 적합한 저온성 작물로 주로 가을에 정식하여 겨울에 수확하지만 사계절 딸기 품종이 개발되어 한 여름에도 딸기를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딸기 생산을 위해서는 지리적으로 온도가 낮아야하기 때문에 표고가 600미터 이상의 높고 한랭한 고랭지 지역이 여름딸기를 생산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무주군 무풍면은 이러한 지리적 여건에 따라 여름딸기를 재배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랭지 여름딸기는 겨울딸기와 달리 제과·제빵용이나 생과일 쥬스·떡 등에 가공용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 여름딸기의 국내 수요와 수출량이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어 동부산악권 고랭지 신성장 작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동부산악권의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도내지역 고랭지 여름딸기 재배에 대한 경영성과 분석 결과 10a당 846만8천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동부산악권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학주 전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그동안 외국산 품종을 활용하여 로열티를 지급해야 했으나 국산품종인 고하를 비롯해 열하·장하 품종이 개발 보급돼 외국 품종인 플라멩고에 비하여 당도는 높고 산도는 낮아 전라북도 여름딸기의 품질 경쟁력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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